죽전캠퍼스 제46대 총학생회장 고은총(정치외교·3) 당선자를 만나다
죽전캠퍼스 제46대 총학생회장 고은총(정치외교·3) 당선자를 만나다
  • 최형균
  • 승인 2014.02.20 14:57
  • 호수 13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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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족하는 학생회 되겠다”
▲당선소감이 어떻게 되나
처음에는 마냥 기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쁘다는 감정을 덮을 만큼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 기호 2번에 직접적으로 표를 주신 1500명 가량의 학우분들과 전체투표자는 물론 비투표자까지 우리 대학 학생 모두를 대표하는 위치가 주는 막중함에서 비롯된 감정인 것 같다. 앞으로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뿌듯함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현재 등심위는 2차까지 진행됐다. 많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며 이를 위해 추가 자료도 요청한 상황이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장학금, 교육비환원에 좀 더 많은 재정을 확충함으로써 교육지표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직 결정될 사항이 많이 남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학우들이 원하는 사항을 더 많이 얻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무작정 무리한 것이 아닌 합리적인 안을 제시해 학교 측이 논리적으로 수긍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학사제도 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이 크다
이번 개편은 교육부의 압력, 즉 외부적 요인에서 기인한 바가 컸다고 본다. 교육부의 평가지표에 따라 점수가 낮으면 제재가 들어오기에 학교 측도 어쩔 수 없이 제도개편을 했을 수 있다. 다만 학생들이 피해를 본 부분이 있기에 아쉽다고 생각한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선 그에 대한 결실로 과목삭제를 하지 못한 장기휴학생, 복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학교 측에게 받아냈다. 또한 포기한 교과목을 재수강시 최대로 A+까지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D와 F학점을 일정비율로 의무부과하는 성적공시제도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우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사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학경쟁력 강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당선자의 생각은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대학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 있어 총학생회는 경쟁력강화가 교육환경 개선에서 온다고 보고 있다. 교육환경에는 전임교원확보율, 기자재구입비, 장학금지급비율 등이 포함된다. 이런 지표들을 높이려 해야지 학점을 짜게 주는방식으로 대학지표를 높이려 하는 것은 초점을 잘못 맞춘 것이라 생각한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직 일을 시작한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벌써부터 학생자치가 많이 떨어졌음을 느낀다. 학생회의 공과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셨으면 한다. 그래야지 학생자치가 활발해지며 교육의 공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선거 때 약속한 대로 책임있는 소통, 기분좋은 변화를 통해 학우여러분이 정말로 기분 좋고 가슴 벅찬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형균 기자 capcomx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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