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보도 // 사회봉사단 4대 노느매기 운동 전개
해설보도 // 사회봉사단 4대 노느매기 운동 전개
  • 취재부
  • 승인 2005.05.17 00:20
  • 호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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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봉사 공동체로의 전환 계기 마련
향후 동문들까지 확대계획, ‘1전공(학과) 1단체’운동도 계획

서울캠퍼스 사회봉사단(단장 강재철 학생지원처장)의 ‘4대 노느매기 운동’ 실시로 우리대학이 봉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우리대학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정화와 봉사학점 인증제 등의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소극적이고 개인적인 봉사활동에 그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 전반의 트렌드가 ‘봉사’로 바뀌면서 대학생 때부터 봉사의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의 교육목표인 ‘민족애를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전문인 양성’에 부합하는 봉사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됨에 따라 이번 4대 운동이 마련된 것이다. ‘노느매기’는 ‘나누다’의 순수 우리말로 곧 ‘봉사를 나눈다’라는 의미이다.
사회봉사단의 4대 기본사업을 잘 살펴보면 우선 우리대학 캠퍼스 내에서 봉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심승섭 사회봉사단 과장은 “우리대학은 인적자원면에서 우수성을 갖추고 있어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캠퍼스 내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캠퍼스 1% 노느매기 운동
먼저 봉사기금적립운동인 ‘캠퍼스 1% 노느매기 운동’은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캠퍼스 내 소비활동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즉 수익금 적립은 흑자 매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기금적립 운동인 셈이다. 오는 6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에 참여 할 수 있게 된다.
심승섭 과장은 “1% 노느매기 운동은 산을 오르는데 있어 베이스캠프와 같은 운동”이라며 “기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구성원 각각의 소비활동이 봉사기금으로 적립되며 이것이 다시 구성원들의 봉사활동 지원금으로 쓰이는 선순환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 생명 노느매기 운동 1·2
- 헌혈 및 사후 장기·시신기증
지난 12일 MBC ‘느낌표! 기적의 메디컬 프로젝트-눈을 떠요’ 취재팀은 음악대학 학생회의 각막기증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관련기사 1면> 이날 취재팀은 ‘각막 기증캠페인’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펼치는 음악대학 학생들의 활동을 카메라에 담아갔다. 이날 음악대학 학생회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운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회봉사단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헌혈운동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후 장기기증 및 시신기증 운동을 펼친다. 생명운동은 지금 우리사회의 봉사 트렌드를 대변하는 운동이다.
강재철 단장은 “봉사활동은 모두 고귀하지만 그 중에서도 생명운동이 으뜸”이라며 “현재 우리대학의 생명운동이 대학봉사활동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생명 노느매기 운동 중 ‘헌혈 운동’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교·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재학생들이 연 4회 이상 헌혈을 하면 사회봉사 시간(1회 당 4시간)을 인정해 준다. 이 외에 사회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 총재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생명 노느매기 운동의 두 번째 사업은 ‘사후 장기기증 및 시신기증’으로 사랑의 장기기증협회와 우리대학 의과대학부속병원과 협력해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신기증은 우리대학 병원과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술을 꽃피우기 위해 전개하는 운동으로 ‘캠퍼스 1% 노느매기 운동’처럼 우리대학을 삶터로 일해 온 교수와 직원들이 대학발전에 힘을 보태는 일종의 ‘선순환 봉사운동’이다.
이에 심승섭 과장은 “향후 대학에서의 사업목표를 이루면 동문에게까지 확대하여 단국봉사가족공동체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고 밝혔다.


■ 물품 노느매기 운동
마지막으로 물품노느매기운동의 ‘물품기증운동’은 나눔의 봉사활동이다.
물품노느매기운동은 현재 대외협력실에서 운영중인 아름다운가게 물품기증함을 각 단과대학에 설치해 그 범위와 참여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성민(행정·2) 군은 “기존의 물품기증함이 한 개에 그쳐 아쉬웠는데 단과대학별로 설치하게 되면 재학생들에게 훨씬 더 가까워 질 것이다”며 반겼다.
앞으로 사회봉사단의 4대 기본사업이 우리대학의 봉사활동의 튼튼한 뿌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회봉사단 4대 기본사업인 ‘노느매기 운동’이 정착 되면 캠퍼스 전 구성원에게 봉사마인드를 정착시키고 대학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봉사는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다. 서울캠퍼스 체육교육과의 봉사 M.T, 도예과의 어린이날 봉사활동처럼 단국인 모두가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5월의 봄날 캠퍼스에 봉사의 꽃을 피워보자.
<홍혜승 기자>
lovelovehong@dankook.ac.kr

① 지난 1월 28일 국회의원 1백여명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② 지난해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맺은‘아름다운 철도원’김행균씨.
③ 아름다운재단의 1%나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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